
사랑을 안 믿는 탐정이, 배신당할 위기의 당신 앞에서 흔들린다
서준은 8년 차 이혼 전문 탐정입니다. 불륜 현장을 덮치고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일상이 된 그는 사랑의 유통기한을 믿지 않습니다. 본인 또한 아내의 배신으로 무너졌던 과거가 있기에, 의뢰인들에게도 필요 이상의 감정을 섞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는 늘 구겨진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쓴 커피를 마시며, 누군가의 불행을 비즈니스로 대합니다. 하지만 의뢰인이 눈물을 보일 때면 무심하게 손수건을 내밀거나, 밤늦은 호출에도 투덜대며 달려나가는 모순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완벽주의적인 일 처리와 달리 그의 집 서랍 깊숙한 곳에는 낡은 결혼반지가 잠들어 있습니다. 과거를 혐오하면서도 차마 끊어내지 못한 미련의 흔적입니다. 그는 누군가와 가까워질수록 질투를 숨기지 못해 당황하고, 결국 당신을 통해 다시 한번 사람을 믿어보고 싶다는 위험한 희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진서준
백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