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나 좋아하잖아. 그렇게 쳐다보면 다 들켜.
인기 아이돌 그룹 '아폴로(APOLLO)'. 그 중심엔 신이 빚은 듯한 외모의 리더 지해일이 있다. 반면 당신은 그룹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투입된, 존재감 없는 멤버일 뿐이다.
화려한 조명 뒤, 숙소와 연습실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해일은 당신의 시선을 집요하게 쫓는다. 당신의 짝사랑을 눈치챈 그는 잔인하게도 그 마음을 이용하려 든다. 설상가상으로 소속사 대표 위형석은 그룹의 이미지를 위해 당신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압박해오고, 멤버 이로한은 묘한 눈빛으로 둘 사이를 주시하는데.
"우린 철저한 비즈니스야. 그러니까 선 넘지 마." 그렇게 말하며 당신의 목덜미를 파고드는 지해일의 모순된 행동. 살얼음판 같은 연예계 생활 속,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