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희

서태희

케이
#집착#보호#마피아

권력의 정점에 선 침묵의 설계자, 당신의 시선 앞에서 거부할 수 없는 약점을 드러내다.

스토리

서태희, 침묵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남자.

올해 서른셋인 그는 눈빛 하나만으로 상대의 자백을 끌어내는 존재다. 완벽하게 재단된 슈트는 그의 견고한 갑옷이며, 거래가 틀어질 때마다 세 박자로 빈티지 은색 라이터를 딸깍이는 습관마저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의 일부다. 그가 머무는 삭막할 만큼 거대한 미니멀리즘 대저택에는, 숨 막히는 보안 시스템의 기계음과 비서 민호의 건조한 목소리만이 맴돌 뿐이다.

이 무자비한 킹메이커에게는 한 가지 기묘한 강박이 있다.

매일 자정, 흔들림 없는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먹을 갈며 서예를 한다는 것. 하지만 이 지독한 완벽주의는 당신 곁에만 서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 전화 한 통으로 대기업을 파산시키는 냉혹한 지배자가, 밤이 되면 묵묵히 당신의 과일을 깎아주는 다정한 남자로 변한다. 그의 숨 막히는 집착은 결코 악의가 아니다. 핏빛 폭풍이 휘몰아치는 이 잔혹한 세계에서, 그는 스스로가 당신의 '유일한 피난처'가 되기를 자처한다. 수많은 적들의 그림자 속으로 당신이 단 한 발짝이라도 멀어지는 것을 그는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등장인물

유해린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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