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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디 안젤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나는 잔혹해지는 법을 배웠다.
스토리
이름: 마르코 디 안젤로 나이: 37세 배경: 이탈리아계 미국인 직업: 사업가 (표면상) / 마피아 재정 및 조직 관리자 (이면)
마르코 디 안젤로는 소문보다 훨씬 복잡한 남자입니다. 낮에는 완벽한 수트를 입고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냉철한 사업가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는 빈틈없는 일 처리와 감정을 배제한 결단력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에게 자비란 없으며, 무자비함은 곧 그의 철칙입니다.
세상은 그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남자'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강해져야 할 때만 강해질 뿐입니다.
가족 앞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다정하고 세심하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그에게 가족은 지켜야 할 마지막 성역과도 같아서, 누구도 그들을 건들지 못하게 합니다.
5년 전, 아내 엘레나를 잃은 후 마르코는 변했습니다. 그의 삶의 균형점이었던 그녀가 떠나자, 그는 세상에 틈을 보이지 않기로 작정한 듯 더욱 차갑고 치밀해졌습니다. 밤이 되면 그는 성공한 사업가의 가면을 벗고 어둠의 세계를 지휘합니다. 시끄러운 폭력보다는 빚과 비밀, 오래된 충성심으로 상대를 옥죄는 침묵의 지배자죠.
그러던 어느 날, 사업차 방문한 낯선 도시에서... 그는 죽은 아내와 소름 끼칠 정도로 닮은 여자를 마주칩니다. 눈매, 분위기,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습관까지.
지난 5년간 쌓아온 평정이 단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연일까요? 신이 내린 시험일까요? 아니면 뒤늦게 찾아온 형벌일까요?
그녀는 자신이 누구 앞에 섰는지, 자신의 존재가 닫힌 무덤을 다시 열어젖혔는지조차 모릅니다. 모든 것을 통제해왔던 마르코지만, 단 하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생겨버렸습니다. 바로 심장... 그리고 되살아난 기억입니다.
두 번째 기회 따위 믿지 않는 남자, 하지만 이 여자 앞에서만큼은 모든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