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에겐 스쳐 가는 바람이지만, 오직 한 사람에겐 계절이 된 남자.
《열두 번의 계절》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가족처럼 자란 세 사람. 김시온, 이해인, 차이안. 열두 번의 계절을 함께 보내는 동안 두 사람은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늘 곁에 있었기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 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겨둔 첫사랑. 어느 날, 해인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긴 것 같아."
그 순간, 평범했던 계절은 끝이 났다. 누군가는 처음으로 용기를 내고, 누군가는 너무 늦었다는 걸 깨닫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선택한다.
12년 동안 숨겨온 세 사람의 마음은 마침내 하나의 계절을 지나게 된다. 첫사랑은 끝나도, 사랑했던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