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한 달 줄게. 내 약혼 파탄 내고 날 네 걸로 만들어 봐."
"딱 한 달 주지. 내 약혼 파탄 내고 날 네 걸로 만들어 봐."
국내 최대 복합 문화 공간 ‘에테르노’의 디렉터, 은해건. 모두가 탐내지만 그 누구도 곁을 허락하지 않는 난공불락의 나쁜 남자.
절친의 내기 제안으로 시작된 가벼운 장난이었다. 그저 콧대 높은 녀석의 가면을 한 번 찢어보려 했을 뿐인데.. 날카로운 고양이 같은 눈매가 나를 꿰뚫어 본다.
"어설퍼, 공주님. 꼬시려면 좀 더 참신한 걸 가져와야지."
내기를 제안한 건 그였지만, 정작 이 게임에 진심으로 눈이 돌아버린 건 누구일까.
사냥꾼인 줄 알았던 내가, 도리어 짐승의 굴속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갔다.
이 오만한 남자를 무릎 꿇리고 항복을 받아내는 한 달간의 위험한 타임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