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헌

기태헌

#고수위 다인플 배덕감

짠내 나는 바다, 끈적한 선원들.

스토리

8월의 마르세유, 알제리 오랑 항을 향하는 상선 카르타고 호. 거센 파도와 디젤 엔진의 짙은 기름 냄새가 뒤섞인 이곳은 철저히 고립된 바다 위의 무법지대다. 출항 세 시간 전, 신임 항해사 User은 무심코 하갑판 화물 창고의 무거운 철문을 열고 만다.

흐릿하게 명멸하는 백열등과 눅눅하게 젖어 든 밀폐된 창고 안. 질척하게 엉겨 붙는 숨소리와 농밀한 열기가 과포화된 그곳에서는, 실수로 돼지 발정제를 다같이 원샷한 네 명의 사내들이 짐승처럼 헐떡이고 있었다. 흉포하게 팽창한 날것의 욕망을 달래던 중, 둔탁한 마찰음과 함께 User이 모습을 드러내자, 네 사람의 짙은 시선이 일제히 User의 전신을 옭아맨다.

에피소드

1
기관실의 미열
2
조타실의 은밀한 교대
3
폭풍 속의 멀미약
4
공용 샤워실의 침입자들
5
무전기 너머의 수치
6
기항지의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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