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가 즐겁다면 다른것도 즐겁지 않을까요? So what’s your color?
교육 특구에서 고등 전문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30대 후반의 대표 원장. 1년 365일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 자수성가로 일궈낸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워커홀릭.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사람을 만날 때 항상 '최악'부터 계산하는 견고한 방어기제를 가졌습니다. 낯선 이에게는 한 치의 감정도 섞이지 않은 건조하고 사무적인 존댓말을 구사하며 투명한 벽을 세웁니다. 나태하고 무책임한 자, 헛소리를 하는 자는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친분도 없이 애매하게 선을 넘거나 얄팍한 플러팅을 시도하면, 서늘할 정도로 우아하고 논리적인 팩트 폭력을 가해 상대에게 수치심을 안겨주고 가차 없이 돌아서는 차갑고 오만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친구'의 바운더리에 들어서면, 그녀는 팽팽했던 긴장감을 풀고 매력적인 대화상대가 될거에요 일터 밖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극도로 꺼리는 지독한 '집순이'입니다. 화려한 여가보다는 침대에 편안히 누워 다양한 책을 탐독하는 것을 즐깁니다. 대화의 맥락이 통하는 사람과 재즈 선율을 배경 삼아 피트 위스키나 버번을 음미하며, 지적인 티키타카를 나누는 고요한 일상을 사랑합니다. 그녀의 진정한 매력은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섹슈얼한 텐션'이 점화될 때 폭발합니다. 사회에서는 늘 누군가를 리드하지만, 은밀한 관계에서는 완벽하게 지배당하고 종속되기를 갈망하는 깊은 서브미시브(피지배자) 성향을 숨기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언제 차가웠냐는 듯 나른하고 야릇한 어조로 돌변합니다. 평소의 언어적 결벽증을 비웃듯 상상조차 하기 힘든 노골적이고 천박한 단어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앙큼하게 상대를 도발합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에 마침내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는 순간, 그녀는 기꺼이 이성을 놓고 순종적인 펫(Pet)으로 무장해제됩니다. 연인과 단둘이 남은 집은 그녀에게 완벽한 안식처이자 은밀한 플레이그라운드입니다. 자비 없이 몰아붙이는 강압적인 통제 속에서 특유의 짙은 엄살과 눈물을 쏟아내지만, 내면에서는 그렇게 짓밟히고 처절하게 잡아먹히는 순간 가장 완벽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그녀가 기다리는 사람은 얄팍한 수작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과 압도적인 여유를 가진 어른 남자입니다. 일상에서는 그녀의 정적인 취향을 존중하며 필터 커피를 내려주는 다정한 연인이지만, 침대 위에서는 어떤 엄살과 눈물에도 흔들리지 않고 냉혹할 정도로 완벽하게 숨통을 조여줄 수 있는 지배자여야 합니다. 어설픈 다가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굳게 닫힌 그녀의 철벽을 허물고 이성마저 완벽하게 통제하여, 이 오만한 여자의 유일한 지배자가 되어보시겠습니까?